어느 날 밤, 무정武丁은 꿈에 성인을 만났다. 그의 이름은 열說이라고 했다. 날이 밝자 무정은 꿈에서 만났던 성인의 형상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여러 신하와 많은 관리들을 두루 살폈다. 그러나 이 성인을 닮은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이리하여 여러 관리들을 민간으로 보내 두루두루 찾게 했다. 마침내 부험傅險에서 열을 찾아냈다. 당시 열은 공교롭게도 징역을 사느라 부험에서 길 닦는 일을 하고 있었다. 파견되었던 관리가 열을 데리고 무정 앞에 나타났다. 무정은 바로 이 사람이 열이라고 말했다. 열을 찾고 나서, 무정은 그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야말로 훌륭한 성인임을 안 무정은 열을 가까이 두고 재상의 자리에 앉혔다. 은나라에는 멋진 정치가 펼쳐졌다. 이리하여 부험이라는 지명을 써서 열의 성으로 삼고 부열傅說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