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문 綠蟻新醅酒, 紅泥小火爐. 晩來天欲雪, 能飮一杯無? 2. 주석 1) 綠蟻...새로 빚은 술을 아직 걸러내기 앞서 술 표면에 뜬 지게미의 색깔이 엷은 녹색에다 그 자잘한 모양은 개미 같아서 '녹의綠蟻'라 함. 아직 걸러내기 전에 술 위에 뜬 녹색의 포말. 醅...양조하다 2) 雪...눈이 내리다, 이 시에서는 동사로 쓰임. 無...의문을 표시하는 어조사[어기사] 3. 옮기기 새로 빚은 술 색깔은 연두에 향은 짙은데, 붉은 진흙으로 만든 화로에 발갛게 불꽃 활활. 날 어둡자 눈 내리려는데, 함께 따스한 술 한 잔 하지 않으려는가? (우리집에 새로 담은 쌀술 아직 거르지 않았는데 연두빛 포말에 향기가 코를 찌르네, 붉은 진흙으로 만든 화로는 달아서 술 데우기에 안성맞춤일세. 하늘은 무겁게 가라앉아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