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손烏孫이 말 1천 필을 건네고 한나라 딸을 맞이하려고 하자, 한나라는 종실의 딸인 강도옹주江都翁主를 오손왕의 아내로 보냈고, 오손왕 곤모昆莫는 (그녀를) 우부인으로 삼았다. 烏孫以千匹馬聘漢女, 漢遣宗室女江都翁主往妻烏孫, 烏孫王昆莫以爲右夫人. 『사기史記』「대원열전大宛列傳」 한고조 유방 흉노를 치다가 포위되었는데, 어느 날 곤경에서 벗어나려 화친을 도모했네. 그때에도 날카로운 검 있었는데, 어찌하여 봉춘군을 죽일 이 없었던고. 漢帝西征陷虜塵, 一朝圍解議和親. 當時已有吹毛劍, 何事無人殺奉春. 서한의 개국 황제 고조 유방이 백등산에서 흉노의 선우單于 묵돌冒頓에게 밤낮 이레 동안 포위되었다가 겨우 빠져나와 조정으로 돌아왔다. 아직도 강대한 묵돌의 군대가 북쪽 변경을 걸핏하면 넘보는 상황에서 평화를 기대하기는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