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숭石崇의 자는 계륜季倫으로 청주靑州에서 태어났으며 어릴 때 이름은 제노齊奴였다. 어려서부터 기민하고 총명했으며 담력에다 지혜까지 갖추었다. 그 아비 석포石苞가 죽을 때가 되어 재산을 나누어 여러 아들에게 나누어 주었지만 오직 석숭에게는 하나도 주지 않았다. 곁에 있던 석숭의 어미가 불평을 하자 아비인 석포는 이렇게 일렀다. “이 아이가 지금은 비록 아무것도 없지만 뒷날 제 힘으로 뜻을 이룰 거외다.” 崇字季倫, 生于靑州, 故小名齊奴, 少敏惠, 勇而有謀. 苞臨終, 分財物與諸子, 獨不及崇. 其母以爲言, 苞曰 : “此兒雖小, 後自能得. '열전3列傳三' 화려했던 옛 일은 향이 남긴 재 따라 사라지고, 흐르는 물은 무정해도 풀은 절로 봄일세. 해질녘 봄바람에 새소리 애처롭게 들리는데, 흩날리는 꽃잎은 누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