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대종사大宗師 ‘종宗’은 ‘경모하다’, ‘우러러 존경하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대종사大宗師란 우러러 존경할 만한 스승’을 말한다. 어떤 이를 이런 스승으로 일컬을 수 있을까? 그건 바로 ‘도道’이다. 장자는 자연과 사람은 하나라고 보았다. 그리고 사람의 삶과 죽음의 변화도 아무런 구별이 없다고 생각했다. 이 때문에 장자는 맑은 마음과 깨끗한 정신을 가지고, 몸과 마음에 쌓인 잡념을 없애고 자유로운 영혼의 상태를 유지하며, 삶과 죽음까지 망각하고, 자연에 순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바로 이런 상태를 장자는 ‘도道’라고 했다. ‘대종사’는 모두 아홉 개의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 부분은 ‘是之謂眞人’까지이다. 이상 속의 ‘진인眞人’을 설정하고, ‘진인’은 ‘하늘’과 ‘인간’을 나누지 않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