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용기 2

욕개미창欲蓋彌彰

. 欲 - 하고자 할 욕 . 蓋 - 가릴/감출 개 . 彌 - 점점 더/더욱 더/한층 더 미 . 彰 - 드러날 창 - 감추려고 할수록 더욱 더 드러나다. > 진상을 감추려고 하다가 도리어 마각이 드러나다. *전고 에, 어떤 이는 명성을 얻으려고 했지만 역사에 기록을 남기지 못했고, 어떤 이는 제 이름을 감추려고 했지만 그 이름이 오히려 지금 널리 알려졌으니, 불의를 징벌함이라. (或求名而不得, 或欲蓋而名章. 懲不義也.) *말의 말 -진실은 죽지 않는다. 내가 쓴 이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라는 꼭지를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제 목숨을 내놓더라도 진실을 밝히는 데 기꺼이 나서려는 이가 역사에는 꼭 있게 마련이다.

사자성어 & 말 2022.12.11

참 용기

25년 봄, 제나라 최저崔杼가 군사를 이끌고 우리 노魯 나라 북쪽 변경을 공격했다. 여름 5월 을해일에 최저가 자기 임금을 죽였다. '양공25년襄公二十五年'에서 앞 부분 두 문장만 가져왔다. 춘추시대, 제齊 나라 장공莊公이 대부 최저의 아내와 남몰래 정을 통했다. 이를 안 최저는 계책을 세워 장공을 죽이고 그의 배다른 동생 저구杵臼를 임금으로 세웠다. 그리고 최저 자신은 스스로 재상 자리를 차지하고 제멋대로 조정을 오로지했다. 그러나 그는 자기가 임금을 죽였기에 자못 두렵고 불안했다. 이 사실을 사관이 그대로 역사에 기록하면 천고에 오명을 남길 게 뻔했기 때문이다. 어느 날, 그는 태사太史를 가만히 불러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우매하고 무능한 임금이 세상을 떠났으니 기록으로 남겨야 하지 않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