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우곤 2

앙천대소仰天大笑

.仰 ; 우러를 앙 .天 ; 하늘 천 .大 ; 큰 대 .笑 ; 웃을 소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거나 어이가 없어서 하늘을 쳐다보며 크게 웃음. >그렇지 않다고 여기며 곁에 사람이 없다는 듯이 웃음. 앙천대소 ---전고 에, "(초나라의 침공을 받은) 제나라 임금이 순우곤淳于髡에게 조나라로 가서 원병을 요청하는 사신의 임무를 맡기며, 황금 일백 근과 네 마리 말이 이끄는 수레 열 대를 예물로 가져가도록 했다. 이에 순우곤은 하늘을 쳐다보며 크게 웃으니, 머리에 쓴 관의 끈이 모두 끊어졌다."는 구절이 있다. 또, 당나라 때 시인 이백李白의 라는 제목의 칠언시에, '하늘 향해 크게 웃으며 문을 나서니, 우리가 어찌 초야에 묻힐 사람이랴.'는 구절이 있다. [仰天大笑出門去, 我輩豈是蓬蒿人] -그런데 ..

사자성어 & 말 2022.09.13

재치와 해학으로 승리한 사나이-순우곤淳于髡

1. 데릴사위 그리고 작은 키 사마천은 「맹자·순경열전」과「골계열전」두 편에서 전국시대 제나라 사람 순우곤淳于髡을 등장시킨다. 먼저 「골계열전」부터 펼친다. 순우곤은 제나라 사람의 데릴사위였다. 그는 키가 일곱 자가 채 되지 않아도 익살스러운데다 말재주가 뛰어나 여러 차례 제후 나라에 사신으로 갔지만 굴욕을 당한 일이 일찍이 없었다. 淳于髡者, 齊之贅婿也. 長不滿七尺, 滑稽多辯, 數使諸侯, 未嘗屈辱. 순우곤 ‘열전’의 첫 번째 단락이다. 데릴사위와 작은 키, 그리고 뛰어난 말재주, 이 세 가지이다. 데릴사위. 이는 그의 이름자 가운데 ‘곤髡’과 더불어 출신이 매우 비천했음을 드러낸다. ‘데릴사위’는 춘추시대 제나라에서 시작된 풍속이다. 당시 제나라에서는 맏딸이 출가할 수 없으면 집안에서 제사를 주관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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