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 - 가리다/감추다/숨기다 문
. 過 - 잘못/허물 과
. 遂 - 따르다/순응하다 수
. 非 - 허물/잘못 비
- 잘못(허물)을 감추고 잘못된 행위에 길들여 순응하며 따르다.
>잘못된 행위를 잘못이 아닌 것처럼 꾸미어 고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 이런 행위에 순응하여 따르다.
*전고
북송 때 소식의 <論時政狀>에,
'게다가 최근의 일들은 잘못된 행위를 잘못이 아닌 것처럼 꾸미어 고치지 않는 풍조가 있으니,
이 때문에 저는 분노와 탄식을 금할 수 없나이다.'
(而近日之事, 乃有文過遂非之風, 此臣之所以憤懑太息而不能已也.)라는 구절이 있음.
* '교수신문'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과이불개過而不改'를 첫손꼽았지만, 어깨를 다투었던 '욕개미창欲蓋彌彰',
'문과수비'는, 말은 다르지만 오늘을 '누란지위累卵之危'로 본다는 점에서 같은 뜻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