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음후 한신 3

토사구팽兎死狗烹

. 兎 ... 토끼 토 . 死 ... 죽을 사 . 狗 ... 개 구 . 烹 ... 삶을 팽 >토끼가 죽으면 토끼를 잡던 사냥개도 필요 없게 되어 주인에게 삶아 먹히기 됨. >>필요할 때는 쓰고 필요 없을 때는 야박하게 버리는 경우를 이르는 말. >>> 섬기는 이를 최고 권력자의 위치에 올려놓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여 충성을 바쳤지만, 일이 이루어지자 버려지거나 목이 내려지는 화를 당했을 때 쓰는 말이기도 함. *전고 에, ' 하늘 나는 새 다 잡으면 멋진 활은 쓸모 다 했으니 거두어 들이고, 교활한 토끼 다 잡으면 사냥개도 할 일 다 했으니 삶아 없앤다.'는 구절이 있음. (飛鳥盡, 良弓藏 ; 狡兎死, 走狗烹.) >서한의 개국 공신이었지만, 결국은 칼을 받게 된 한신韓信도 위 인용한 말에 덧붙여, '맞..

사자성어 & 말 2022.11.19

은혜도 원수도 덕으로 갚은 사나이-한신韓信

1. 회음淮陰 소년 한신韓信을 괴롭힌 건달 사마천의 ‘열전’에는 같은 이름의 ‘한신韓信’이 둘이다. 고조 유방에게 등을 돌리고 흉노의 선우 묵돌과 손을 잡은 한신이 그 하나로서「한신·노관열전韓信·盧綰列傳」에서 그를 다루고 있다. 다른 하나는 뒷사람들에 의해 ‘병선兵仙’이니 ‘신수神帥’니 등으로 높여 불린 한나라의 개국공신 한신이다. 사마천은 작위 이름을 그대로 가져온「회음후열전」에서 그를 다룬다. 오늘, 이곳에서 이르는 한신은 ‘회음후 한신’이다. ‘회음후 한신은 회음 사람이다.’(淮陰侯韓信者, 淮陰人也.), 사마천은 이렇게 딱 한 문장으로 한신을 시작한다. 그의 가계에 대한 이야기는 뒤를 이은 여러 개의 긴 문장 중에서 단 한 줄도 찾을 수 없다. 진나라 말엽 농민 전쟁을 시작으로 초한전쟁을 거치며 유..

다다익선多多益善

. 多 - 많다. . 다다多多 - 아주 많다. . 익益 - 더욱, 한층 더. . 선善 - 좋다, 훌륭하다. .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음. . 출처 -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에, >유방이 서한을 세우며 스스로 황제라 칭한 뒤, >한신韓信을 초왕楚王에 봉한다. >얼마 뒤, 유방은 한신이 항우의 옛 부하 종리매와 함께 모반을 획책하고 있다는 정보에 접한다. >유방은 자기 곁의 모사 진평의 계책에 따라 >자신이 운몽택으로 순유할 작정이라고 거짓으로 알린 뒤, >여러 제후들을 진陳 땅에 모이라고 널리 명령을 내렸다. >한신은 종리매의 목을 내리고 유방 앞에 나타났다. >유방은 한신을 그 자리에서 체포하여 낙양으로 압송했다. >이때, 유방은 한신이 모반을 획책한 일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초왕으로 그대로..

사자성어 & 말 2021.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