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兎 ... 토끼 토
. 死 ... 죽을 사
. 狗 ... 개 구
. 烹 ... 삶을 팽
>토끼가 죽으면 토끼를 잡던 사냥개도 필요 없게 되어 주인에게 삶아 먹히기 됨.
>>필요할 때는 쓰고 필요 없을 때는 야박하게 버리는 경우를 이르는 말.
>>> 섬기는 이를 최고 권력자의 위치에 올려놓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여 충성을 바쳤지만,
일이 이루어지자 버려지거나 목이 내려지는 화를 당했을 때 쓰는 말이기도 함.
*전고
<사기, 월왕구천세가>에,
' 하늘 나는 새 다 잡으면 멋진 활은 쓸모 다 했으니 거두어 들이고,
교활한 토끼 다 잡으면 사냥개도 할 일 다 했으니 삶아 없앤다.'는 구절이 있음.
(飛鳥盡, 良弓藏 ; 狡兎死, 走狗烹.)
>서한의 개국 공신이었지만, 결국은 칼을 받게 된 한신韓信도 위 인용한 말에 덧붙여,
'맞선 나라 깨뜨리자 뛰어난 신하는 죽는구나!'라고 한탄했다.
(飛鳥盡, 良弓藏 ; 狡兎死, 走狗烹, 敵國破, 謀臣亡!)
> 또 이와 같은 구절은 <자치통감>에도 그대로 보인다.
*말의 말
권력의 세계는 권력의 지분을 더 많이 차지하기 위한 다툼이 굉장한 곳. 가까이하다간 데기 십상.
아니 베이기 십상. 데지 않고 베이지 않으려면 춘추시대 범려처럼 때맞춰 물러서던가, 아니면 아예 가까이 말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