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騎 - (동물이나 자전거 등에 다리를 벌리고) 올라탈 기
.虎 - 호랑이 호
.之 - 갈 지 (네 글자로 이루어진 성어에서 세 번째로 차지한 '之'는 대체로 '~한, ~의' 등으로 쓰인다)
.勢 - 형세 세
-호랑이를 타고 달리는 형세,
>이미 시작한 일을 중도에 그만둘 수 없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호랑이 등에 올라탄 자는 그 형세가 이제 그만 내리고 싶어도 내릴 수 없다.
>어떤 일을 진행하는 도중에 어려운 일에 맞닥뜨려도 중지할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말이다.
*전고
-<태평어람太平御覽>에,
"지금의 형세는 도의로 보아 앞으로 용감하게 나아가야할 뿐 물러설 수는 없으니, 바로 호랑이 등에 올라탄 형세로 내릴 수 있겠소?'(今之事勢, 義無旋踵, 騎虎之勢, 可得下乎?')라는 구절이 있으며,
-<신오대사新五代史, 곽숭도전郭崇韜傳>에,
"속담에 이르기를 '호랑이 등에 올라탄 이는 그 형세로 보아 내릴 수 없다'고 했으니, 지금 공의 권위는 이미 흥성하여 내려온다면 원망이 클 것이고, 또 한번 권세를 잃으면 안락할 수 있겠소?"("俚語曰 ; '騎虎者勢不得下.' 今公權位已隆, 而下多怨疾, 一失其勢, 能自安乎?"라는 구절이 있다.
** ‘기호지세', 이 성어는 옛적부터 두루 쓰였던 듯하다. 이 낱말이 등장하는 곳이 한두 곳이 아니다. <수서隋書, 독고황후전>에도 이와 거의 같은 구절이 있음을 알린다.
말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