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漢詩

송별送別-왕유王維

촛불횃불 2023. 6. 17. 18:19

1. 원문

 

 山中相送罷, 日暮掩柴扉.

 春草明年綠, 王孫歸不歸?

 

2. 주석

 1) 掩...닫다, 문을 닫다. 

    柴扉...사립문, 가난한 집을 비유하기도 함.

 2) 明年...'年年'으로 된 곳도 있음.

     王孫...귀족의 자손, 여기에서는 이별하여 보내는 친구를 가리킴.

 

3. 옮기기

   깊은 산중에서 그대를 보내고 나서,

   석양에 사립문을 닫았네.

   내년에도 봄풀이 파릇하면,

   그대 돌아올 수 있으려나? 

 

왕유

 

4. 덧붙이기

  왕유는 생활 속의 평범한 소재를 놓치지 않고 소박하고 자연적인 시어로써 깊고 진지한 감정을 드러내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인 시인이다. 

 기원후 701년~기원후 761년. 이백과 그대로 겹치는 시대에 살았던 왕유는 화가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