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백아伯牙
춘추시대 현악기 연주가.
<순자荀子. 권학勸學> 편에 '백아가 칠현금을 연주하면 말도 머리 들고 귀기울였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이로써 그의 연주 수준이 대단히 높았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전하는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수선조水仙操>와 <고산유수高山流水> 등이 있다.
2. 사광師曠
춘추시대 진晉의 연주가. 두 눈이 모두 멀었으나 청각이 대단히 예민하여 음률을 정확하게 판별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백설白雪>과 <현묵玄默>이 있다.
3. 이연년
서한 때의 궁정 음악가. 일찍이 음악을 관장하는 악부樂府에서 협률도위協律都尉를 지냈다.
대표작품으로는 장건張騫이 서역에서 가지고 온 <마가도륵摩柯兜勒>을 바탕으로 28수의 새로은 곡조를 만들어서 의장대의 군악으로 사용했다.
4. 혜강嵇康
삼국시기 위魏 나라 말엽의 거문고 연주가, 문학가, 사상가.
깊은 학식에 시부에도 능했다. 음악을 그야말로 뜨겁게 사랑했으며, 특별히 거문고 연주에 능했다. 대표작으로 <광릉산 廣陵散>이 있다. 그 밖에 음악에 관한 저술로 <성무애락론聲無哀樂論>과 <금부琴賦>가 있다. 이는 음악과 거문고의 주법, 그리고 그 표현력에 대하여 자못 생동감 넘치게 묘사했다.
혜강은 '죽림칠현' 가운데 하나이다.
5. 소저파蘇低婆
남북조시대의 궁정 음악가.
그녀는 호비파胡琵琶를 뛰어나게 연주했다. 이는 집안에 전해오던 '구자악조龜玆樂調' <오단칠성五旦七聲>의 궁조宮調 체계에 따른 것이다. 이 음악 이론은 중국 고대 궁조 체계를 세우고 발전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6. 만보상萬寶常
수隋 나라 때의 음악가로 갖가지 악기를 두루 잘 다루었다.
대표작품으로 <악보樂譜>가 있다.
7. 이융기李隆基
양귀비를 사랑한 황제 현종, 물론 당나라 때의 음악가.
그는 갈고羯鼓와 횡적橫笛 연주에 뛰어났다. 작품으로는 <야반락夜半樂>, <소파진락小破陣樂>, <예상우의곡霓裳羽衣曲> 등이 있다.
당나라 때의 음악 기관인 '교방敎坊'과 '이원梨園'을 세웠다.
8. 이구년李龜年
당나라 때의 음악가.
취관악기吹管樂器인 필률篳䔁 연주에 특별히 뛰어났다. 수많은 시인들이 그의 연주를 듣고 인구에 회자되는 시구를 쏟아냈다.
9. 강기姜夔
남송 때의 음악가, 시인. 별호는 백석도인白石道人으로 세상에서는 흔히 강백석姜白石으로 불렸다.
대표작품으로 <양주만揚州慢>,<처량범凄凉犯> ,<백석도인가곡白石道人歌曲> 등이 있다.
10. 주재육朱載堉
명나라 때의 음률학자. 저서에 <악률전서樂律全書> ,<율려정론律呂正論> ,<율려질의변혹律呂質疑辨惑>이 있다.
특히 그의 <악률전서樂律全書>는 앞 사람의 음악 이론을 총결산한 작품이다. 더구나 앞 사람의 음악 이론을 더욱 발전시켜 '신법밀률新法密率' 이론을 처음으로 세상에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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