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 말

군주민수君舟民水

촛불횃불 2021. 11. 6. 20:30

. 군君 - 군주, 임금.

. 주舟 - 배.

. 민民 - 백성.

. 수水 - 물. 강, 호수, 바다 따위의 통칭

. 군주는 배요, 백성은 물이라.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고, 뒤집을 수도 있음에 비유하여,

  왕이나 군주는 백성의 뜻을 잘 살펴야 한다는 뜻임.

.  2016년 교수들이 선정한 성어.

. 출처 - <순자荀子> '왕제王制'

   >군주는 배요 백성은 물이라,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고,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

     (君者舟也, 庶人者水也. 水則載舟, 水亦覆舟.)

 

물은 배를 띄울 수도, 뒤집을 수도 있다

<말의 말>

 . 백성 없는데 임금이 어디 있겠는가?

  >'군주민수'는 백성의 아픔을 헤아릴 줄 모르는 군주가 귀기울이라고 만든 말이다.

  >백성은 웬만한 아픔은 참으며 살 줄 안다. 그러나 아픔이 지나치면 성난 파도가 된다.

  >점진적인 개혁으로 백성을 다독이지 않으면, 백성은 혁명을 마다않는다.

  >통일 진秦 나라 말엽 들불처럼 일어난 민란은 성난 백성이 일으킨 파도이다.

  >사마천은 저 아래쪽 한낱 백성에 지나지 않은 진섭陳涉을 '세가世家'로 편찬하며 제후의

    반열에 올렸다. 작은 물결은 끝내 파도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침내 통일 진나라는 멸망하고 말았다. 성난 물이 파도가 되어 배를 뒤집어엎은 것이다. 

  >백성을 두려워할 줄 아는 군주는 선정을 베풀 수밖에 없다. 파도가 두렵기 때문이다.

  >'군주'를 '대통령'으로 바꾸어도 탈 없을 터, 불과 몇 해 전 겨울, 성난 백성의 '촛불'을 보지 않았던가.   

'사자성어 & 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면초가四面楚歌  (0) 2021.11.07
양금택목良禽擇木  (0) 2021.11.07
결초보은結草報恩  (0) 2021.11.06
교언영색巧言令色  (0) 2021.11.06
곡학아세曲學阿世  (0) 2021.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