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 말

결초보은結草報恩

촛불횃불 2021. 11. 6. 19:45

. 결結 - 매다, 묶다.

. 초草 - 풀

. 보報 - 보답하다(사례하다).

. 은恩 - 은혜

. 죽은 뒤에라도 은혜를 잊지 않고 갚음.

 

결초보은

. 유래-<춘추좌씨전> '선공 15년'.

 >>춘추시대, 진晉 나라의 대부 위무자魏武子에게는 참으로 사랑하는 첩이 하나 있었다. 

     위무자가 막 병이 걸렸을 때, 아들 위과魏顆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이 아비가 죽으면 저 첩실을 다른 곳으로 시집가도록 할지니라."

     얼마 뒤, 병이 더 깊어진 위무자는 다시 아들 위과를 곁에 앉히더니 이렇게 일렀다.

      "아니다, 이 아비가 죽으면 저 첩실을 내 곁에 순장시키도록 할지니라."

     위무자가 죽은 뒤, 아들 위과는 그녀를 죽여 아비 곁에 순장하지 않고 다른 이에게 시집가도록 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사람이 병이 깊으면 정신이 뒤죽박죽 맑지 못하다. 나는 아버지의 정신이 비교적 맑을 때에 하신 말씀을

       따랐을 뿐이다."

        뒷날, 위과는 진秦 나라 장수 두회杜回와 맞붙어 싸우게 되었다. 두 쪽이 서로 격렬한 전투를 벌일 때,

       갑자기 허연 노인이 나타나더니 땅위의 풀을 겯더니 두회를 걸어 넘어뜨렸다. 이리하여 위과는 두회를

       산 채로 포획했다. 말할 것도 없이 두회의 군대는 대패했다. 이날 밤, 위과의 꿈속으로 대낮에 본 이 노인이

       나타나더니 이렇게 말했다.

        "나는 그대가 시집보낸 그 아이의 아비외다. 풀을 결어 그 은혜에 보답했소(結草報恩)."

 <말의 말>

 . 옛 사람들은 물 한 방울의 은혜를 입으면 용솟는 샘물로 갚으라고 일렀다. 

  >입은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을 길이 간직함은 물론 때맞춰 보답할 줄도 알아야겠다. 

  >나아가서 따스한 한 줌의 햇볕, 여름날 목을 축일 수 있는 한 잔의 물,

    숲을 지나 내게 다가와서 목을 쓰다듬는 한 자락 시원한 바람도 은혜 아니겠는가.

  >이들도 사랑하며 아껴야겠다. 이것이 바로 은혜에 대한 보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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