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良 - 훌륭하다.>>수준이나 실력이 꽤 높다.
. 금禽 - 날짐승, 새,
. 택擇 - 선택하다, 고르다.
. 목木 - 나무, 수목.
. 영리한 새는 나무를 골라서 둥지를 튼다.
>>현명한 신하는 군주를 골라 섬김을 비유할 때 쓰는 말.
. 출처 - <좌전> '애공 11년'에,
'새가 나무를 골라야지 나무가 어떻게 새를 고를 수 있겠는가?'
(鳥則擇木, 木豈能擇鳥?),라고 하였음.
<말의 말>
. 기원전 200년을 전후한 시기, 천하를 두고 유방과 항우가 힘과 지혜를 겨루던 때, 회음후 한신이 먼저 찾은 주인은 항우였다. 한신은 군사를 부리는 데 천부가 있었으나, 항우는 그를 장수로 쓰지 않고 한낱 병사로 쓰는 데 그쳤다. 그러나 항우를 떠나 유방에게 귀의한 뒤, 한신은 대장군에 봉해지며 자기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여 서한 건국에 큰 힘을 보탰다.
참, '양금택목'과 짝을 이루는, 현명한 신하는 섬길 임금을 가린다는 뜻을 지닌 '양신택주良臣擇主'도 함께 기억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