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君 - 군주, 임금.
. 주舟 - 배.
. 민民 - 백성.
. 수水 - 물. 강, 호수, 바다 따위의 통칭
. 군주는 배요, 백성은 물이라.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고, 뒤집을 수도 있음에 비유하여,
왕이나 군주는 백성의 뜻을 잘 살펴야 한다는 뜻임.
. 2016년 교수들이 선정한 성어.
. 출처 - <순자荀子> '왕제王制'
>군주는 배요 백성은 물이라,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고,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
(君者舟也, 庶人者水也. 水則載舟, 水亦覆舟.)
<말의 말>
. 백성 없는데 임금이 어디 있겠는가?
>'군주민수'는 백성의 아픔을 헤아릴 줄 모르는 군주가 귀기울이라고 만든 말이다.
>백성은 웬만한 아픔은 참으며 살 줄 안다. 그러나 아픔이 지나치면 성난 파도가 된다.
>점진적인 개혁으로 백성을 다독이지 않으면, 백성은 혁명을 마다않는다.
>통일 진秦 나라 말엽 들불처럼 일어난 민란은 성난 백성이 일으킨 파도이다.
>사마천은 저 아래쪽 한낱 백성에 지나지 않은 진섭陳涉을 '세가世家'로 편찬하며 제후의
반열에 올렸다. 작은 물결은 끝내 파도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침내 통일 진나라는 멸망하고 말았다. 성난 물이 파도가 되어 배를 뒤집어엎은 것이다.
>백성을 두려워할 줄 아는 군주는 선정을 베풀 수밖에 없다. 파도가 두렵기 때문이다.
>'군주'를 '대통령'으로 바꾸어도 탈 없을 터, 불과 몇 해 전 겨울, 성난 백성의 '촛불'을 보지 않았던가.